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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①] 원더걸스, 그들에겐 특별함이 있다. 원더걸스 중독증 판별법3

증상 1: 상대방 통화 연결음에 나오는 '테테테테테 텔~미'를 따라 부른다. 증상 2: '텔~미'를 들으면 저절로 팔찌춤 동작 자세를 취한다. 증상 3: '텔~미'뮤직비디오를 내려받기 해 밤마다 지켜보는 일이 일상이 됐다 두 문항 이상에 해당된다면 당신도 원더걸스'텔미'에 중독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지 체크할 때다. 여기저기 원더걸스의 세상이다. 문근영에게 바통을 이어 받은 다섯명의 '국민여동생' 원더걸스가 대중문화 시장을 꿀꺽 삼켜버렸다. 온라인에선 블로그·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모바일에선 통화연결음·벨소리에 군인주부학생 각종 버전의 UCC가. 오프라인에선 아저씨들 마저 '팔찌춤''어깨춤''흔들흔들춤'를 따라하는 세상이 돼 버렸다. 핑클·S.E.S의 해체 이후 공동화 된 소녀그룹 시장을 단숨에 집어 삼킨 원더걸스. 그들의 인기에 돋보기를 들이댄다. 데뷔한지 8개월, 15~19세 다섯 소녀들이 가요계를 삼켜버렸다. 신드롬을 넘어 중독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원더걸스는 가요 시장에 가장 냉담하게 반응하는 중년 남성들까지 움직이고 있다. '테테테테테 텔~미'로 '춤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원더걸스. 그들에겐 특별함이 있다. ▲중독성 있는 노래 : 가수의 최고 무기는 역시 노래다. 1980년대 인기 팝스타 스테이시 큐의 '투 오브 하츠(Two of hearts)'를 샘플링한 익숙한 멜로디에,'텔~미 텔~미 테테테테테 테엘미'로 반복되는 중독성있는 멜로디는 한 번만 들어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디스코라는 복고에 세련된 전자 사운드는 세대간의 경계를 허물며 8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30-40대에서 10대까지 모두를 빨아 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정욱 부사장은 "박진영이 미국서 노래를 만들어 전화 수화기로 불러줬다. 노래를 듣자마자 굉장히 좋아 히트를 예감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성에서 자신이 있던 곡"이라면서 "2000년대에는 시대를 대표할 만한 유행가가 부재했다. '텔미'는 유행가를 목표로 철저히 대중적으로 쓴 곡"이라고 설명한다. ▲만만해 보이는 춤 : 온라인 세상은 원더걸스의 춤천지다. 각종 대학축제, 군인·대학생들의 원더걸스의 따라잡기 춤은 온라인을 강타했다. 새롭게 진화한 서로 다른 버전의 UCC가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된다.

이경란 기자 [ran@jesnews.co.kr][기사 원문보기]사진=김민규 기자